코맥스(commax) 현관 카메라 초인종(인터폰 DCR-41QC)의 잦은 버튼 눌림/고장/교체
얼마 전, 이사를 와서 commax 인터폰이 설치된 집에 살고 있다. 인터폰의 벨이 저절로 울린다. 누구냐고 물어봐도 대답이 없다. 인터폰을 끄면, 바로 다시 벨이 울린다. 무한 반복..
현관 앞을 나가보면 아무도 없고 현관 앞에 붙여진 카메라 달린 인터폰의 LED만 켜진채.. 사람은 안보인다.
누군가 버튼을 누르고 도망을 갔나 싶기도 하고, 오밤중에만 계속 벨소리가 나는 상황이라 유령인가 싶기도 하고 해서... 겁이 나기도 했다. 이사를 오자마자 접하게 된 상황이라.. 귀신이 있나 싶기도.. T.T
다행히도, 다른 집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년 초부터 있었다고 하니, 귀신은 아니고 인터폰 고장으로 인지하고 나니 무서움은 없어졌지만, 요즘은 가끔 밤 시간만이 아니라 주간에도 벨소리가 난다.
벨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무한 반복되기에 인터폰의 전원을 완전히 꺼버리고 수 시간 지난후에 다시켜면 벨소리가 나지 않는다. 인터폰의 전원을 끄면, 1층 현관의 문을 열수가 없어진다. 하루는 밤에 껐다가 아침에 켜두는 것을 잊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려는데, 인터폰이 작동하지 않아서 1층 입구의 문을 열수가 없었다. 1층 입구에서 문을 여는 것도, 집에 있는 월패드 전원이 켜져 있어야지만 작동되도록 ㄷ히어있었나 보다.
그리고, 인터폰 제조사의 코맥스 AS기사가 인터폰에 습기가 찬 경우에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고 얘기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현관의 인터폰 안에 신문지를 넣어두면 그런 현상이 없어질 것이라는 얘기도 있었다.
그 동안 바뻐서, 그냥 방치하고 있다가 오밤중에 또 벨소리가 반복해서 울리길래, 습기가 찬다고 전자기기가 어떻게 잘못 작동할 수 있나 싶어서, ... 나도 신문지를 넣어야하나 하고 관련 글을 검색해보았다.
아래 어느 블로그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어서, 뜯어서 드라이기로 습기 제거를 한 글이 있다. 이 글을 읽으면서도 좀 당혹스러움.. 전자부품에 드라이기로 말리면 잘 작동한다라.. ㅎㅎ
회로가 아주 조밀하게 붙어있어서 습기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합선이 되나.. ^^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상황.
https://m.blog.naver.com/textbook3p/222426178299
위 글을 읽어보니, 고객센터나 코맥스 AS 기사들이 습기차면 오작동할 수 있다고 동일한 얘기를 했었나 보다. 물론, 이 글에 있듯이 코맥스 제품은 5년이 넘어가면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지 고장이 나기 시작한다고 한다. 실내 월패드(CAV-70PG)까지 포함해서 당시에 20만원대 제품이어서 부품을, 버튼의 수명이 짧나 싶기도 하다. 과거에 24만원 정도 했는 것으로 나온다.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은 10만원대도 이 기능보다 더 나은 제품이 나오는 것 같다.
안내된 대로, 나도 신문지를 끼워두기 위해 현관인터폰을 열어보았다.
먼저, 현관에 붙여진 인터폰을 분리하기 위해서 아래의 빨간색으로 표시한 고무를 빼고 드라이버로 나사를 풀면, 벽에 붙여진 인터폰을 분리할 수 있다.
열어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뒷편에 전선이 4가닥 연결되어 있다.
배선된 사진을 꼭 찍어두고, 다시 선을 연결할 때 그 위치에 연결해야지만 정상 작동한다. 사용된 전선 색이 다를 수 있으니 꼭 사진 찍어서 연결된 색상을 꼭 기억해야 한다.
위의 사진의 경우, 왼쪽 부터 영상단자, 12V(+), GND(-), 음성단자 순이다. 뒷편에 표시가 되어있다.
아래 사진은 전선을 분리한 뒷편인데, 모델명이 DRC-41QC 로 표시되어 있다.
이제 열어서, 신문지를 넣어보자.. ㅎㅎ
뒷편의 하단 양쪽에 있는 나사 2개를 풀어준다.
현관문의 인터폰을 때어 버린 상황에서, 거실의 월패드에서 또 인터폰의 벨이 올린다. 지난번 처럼 계속 반복해서 울리지는 않았다. 현관 인터폰이 연결 안된 것을 알려주는 것인지.. 아니면, 현관 인터폰의 오류가 아닌 다른 문제가 아닐런지.... 아니면, 1층에서 실제 사람이 찾아왔을까...
이상한 생각을 우선 갖고 계속 진도를 나간다.
아래의 커넥터 뽑는 것은 굳이 안해도 된다. 인터폰에 신문지를 넣기 위해서는 더 진행 안해도 된다. 그냥 이 케이스 안에 신문지를 넣고 다시 원래대로 결합하면 된다.
난, 신문지를 왜 넣어야하는지 이해가 안되어서, 어떤 부품이 있을까 하고 더 진행해봤다.
케이스를 열면 앞면에 마이크와 스피커가 있는 붙어 있는데, 연결된 커넥터를 뽑아둔다. 물론 뽑기 전에 사진을 꼭 찍어두고 나중에 다시 원상복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물론, 사진을 안 찍어둬도 서로 잘못 꽂을 일이 없겠지만...
커넥터를 뽑는 방법은 그냥 손으로 위로 당기면 빠진다. 다른 테크닉은 없다.
아래 사진은 앞 판을 때어낸 후의 기판 사진이다.
위 사진의 기판 상단, 하단에 있는 커넥터 2개를 마저 뽑는다. 위치는 잘 기억하거나 사진을 찍어두면 된다.
기판을 케이스에서 분리해서 기판 뒷편을 봤더니, 아무것도 없는 그냥 일반 프린팅된 기판일 뿐 아무런 것도 없었다. 카메라 쪽 기판은 버튼과 소리에 영향이 없는 것이라 확인해보지 않았다.
위의 사진과 같이 전자 부품이 습기에 따라 오작동할 부분은 없고, 단지 버튼이 눌리는 푸시 스위치가 물리적으로 작동되는 것이라, 마모가 되어서 접점이 붙어 있을수도 잘 눌리지 않을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이 있다. 그 버튼에 물이 들어가서 오작동을 할수는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실제 물이 부어진 것이 아니어서 습기만으로 푸쉬 스위치가 오작동한다는 것이 좀 이상하기는 했다.
제품이 오래되었으면, 물리적인 스위치가 고장나는 것은 일반적일 수 있어서 이 버튼을 교체하는 것 만 하려해도 인건비가 많이 들고... 현관 인터폰을 새 것으로 바꿔도 3만원 선에서 교체가 가능하기에 굳이 수리하는데 더 비싼 비용 들일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신문지로 습기가 버튼 안에 안들어가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근본 해결이 아닌지라... 우선 스위치의 접점이 오작동할 것이라 생각해서, 다이소에서 1천원이었나, 2천원이었나 WD-40을 사서 푸스 버튼 스위치에 뿌려주었다. 습기로 녹이 슬었거나 해서 오작동하는 것을 WD-40으로 커버해보려했다.
이제 마치고 원래대로 재결합하여 인터폰을 현관에 붙여 두었다.
이제 결과를 확인해보면 된다. 이 것으로 안되면, 현관 인터폰을 교체해야한다. 아니면, 아파트 내부의 배선에 물이 들어가서 내부 배선이 합선된 것 일까...
이것으로 종료를 하고, 한 두달 지내면서 확인해보고 결과를 업데이트 하려한다. 끝.
추가로, 최근에 판매하고 있는 비슷한 코맥스 제품을 찾아보았다.
쿠팡에서 8만원, 일반몰에서 15만원에 거실 월패드와 현관 인터폰을 판매하고 있다. 월패드의 크기가 비슷할지는 모르겠다. 아래 제품은 화면이 4.3인치인데...
https://link.coupang.com/a/bSKlvH
현관 인터폰만 구매를 하려면, 오래된 동일 제품은 현재 판매를 하지 않는 것 같고, 비슷한 모델을 아래 링크에서 3만원 초반 대에 구매할 수 있다.
https://link.coupang.com/a/bSKm0B
신문지도 같이 껴두고서... 여름 장마가 지난 상황이라서 동일한 상황이 안나오고 있어서 해결되었을지 안되었을지... 현재는 재발은 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