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펜슬2를 떨어뜨렸더니, 펜슬끝 부분이 부서졌는지 글자가 써지지 않는다.
충전은 되고 페어링도 잘 되지만, 글자만 안써진다..
구글링을 해서 수리 동영상을 찾아보고 그대로 해봤지만... 이 동영상으로는 될수 없는 방법이어서... 정리 차원에서 남긴다.
우선 수리 동영상을 아래에 링크를 걸어둔다. 이 것대로 해보려고 했지만, 실제는 불가능한 방법이어서 안되는 과정부터 알아볼겸.. 시행착오를 적는다.
https://youtu.be/alF09PC4SCQ
이 동영상을 보고, 튜브형태의 관을 구매해서 똑같이 따라해봤다. ( 23.8.24 업데이트. 하지만, 이 유튜브 동영상 처럼 따라해서는 안된다. 한번 분해를 한 펜슬을 다시 분해한 동영상으로 보인다. 정품은 이 동영상 처럼 분해가 되지 않는다.)
먼저 내것과 아래 사진(유튜브)의 증상이 동일하다. 끝이 구부러져있다.
아래 사진 처럼 동영상을 보면, 동으로된 관을 꽂아서 힘으로 밀어서 케이스에서 분리를 한다.
이 관을 사기 위해 구글링해서 비슷한 놈을 찾았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4 x 3mm 짜리 20cm 관을 1.4달러에 구매했다. 동영상처럼 나사선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구매한 제품링크를 아래에 넣어뒀다. (8월 업데이트: 이것은 살 필요없다)
https://s.click.aliexpress.com/e/_DFLJHK5
이 관을 사서, 한 달 반을 기다렸는 것 같다. 동영상 처럼 힘으로 눌러봤는데.. 빠지지가 않는다.
결국 포기를 하고 케이스를 니퍼로 조금씩 뜯어내 보니, 힘으로 절대로 때어낼수 없는 놈이었다.
접착제가 펜에 길게 묻어있어서 이것을 힘으로 밀어서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동영상은 수리 한번 한 것을 재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뜯어봤다. 아래 사진에 보이려나 모르겠지만, 사진 오른쪽 상단 1/3정도가 접착제가 붙어있던 흔적이 보인다.
이제 펜슬2 케이스와 inner tip 부품을 사서 교체를 해보자.
구매할 링크는 아래 제품인데...
주문해두면 한달 후에 도착하니, 나중에 이 글에 업데이트할 예정.
케이스: 약 1.4만원 정도
https://s.click.aliexpress.com/e/_Dmjy5Xr
inner tip: 7천원 정도
https://s.click.aliexpress.com/e/_Dmjy5Xr
위의 것이 좀 더 부품이 좋을 것 같았는데, 살패할 수도 있어서 좀 더 싼 부품으로 구매을 했다. 실제로는 아래 것을 주문했다. 돈 만원에 두가지 부품을 같이 구매했다.
ㅇ 애플펜슬2+뚜껑 포함한 케이스 : 5달러
ㅇ 애플펜슬2용 이너팁 : 1.79달러
https://s.click.aliexpress.com/e/_DEy34Hz
오랫동안 기다렸다가 도착한 부품을 보고, 회사 일도 바빴고 쇠를 커팅할 놈도 당장 찾기가 어려워서 한참을 방치했다가, 오늘에서야 후속 작업을 해본다.
무선충전되는 3-4만원짜리 펜슬을 사서 쓰고 있던터라 특별히 불편한 점이 없었기에 차일 피일 미뤘었다.
그런데, 아들놈이 개강하기 직전에 애플펜슬 잃어버렸다고 내 펜슬을 가져가 버린 상황이라 펜슬 없이 일주일을 보내고 나니 불편해서 수리 2차를 진행했다.
케이스를 분리한 애플펜슬의 앞 부분 철판을 잘라내야한다. 커팅하는 것이 없어서 드릴에 연마기로 쇠를 갈아냈다.
없으면 줄로도 가능할 것 같다.. ㅎㅎ
아래 사진은 불필요하게 오른쪽 부분을 더 잘라냈었다.. 잘라내야하는 위치는중간에서 펜촉 쪽으로 6-7mm정도 되게 잘라내면 되는 것 닽다. 잘라낸 놈은 아래와 같다.
속을 보면 아주 작은 회로기판과 그 위로 무언가 도포가 되어있다.
이 도포된 것이 열을 가하면 녹는지 모르겠지만, 열을 가하다가 녹지는 않고 핀셋으로 힘을 가해서 뜯어냈었다.
열을 가하는 것은 인두가 아닌 열풍기를 사용했다.
열풍기로 한 400도 이상으로 불어넣어서 뚫어둔 구멍속의 아주 작은 기판을 때어냈다. 분리한 flat기판은 아래 사진과 같다. 한 2x2mm되려나..
이 기판을 날려 먹으면, 이 부품이 팔려나 모르겠는데.. 못 사면 아주 작은 선을 직접 연결하는 예술을 해야될 것 같다. tip의 선 4가닥을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것은 기판 없으면 예술가만 연결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작은 기판을 뜯어내면 아래와 같이 보인다.
이제 펜 촉을 빼 내면 된다. 펜촉을 그냥 빠지지 않는다면, 열풍기 때문에 플라스틱이 녹아서 그럴수 있으니, 열풍기를 다시 켜서 가열을 한 후에 뽑으면 빠진다.
내 경우엔, 펜촉을 빼내면서 펜촉의 플라스틱이 녹아서 속에 남아 있어서 그것 빼낸다고 시간이 좀걸렸는데, 기판만 빨리 빼내면 그냥 쑥 빠지는 것 같다. 잡고 있는 것은 기판에 납땜되어있던 것 외에는 없는 것 같다. 아니 없다.
새로운 펜촉을 꽂아 넣은 사진이다. 아래 사진을 잘 보면 맨 위에 4개의 단자가, 그 아래에 펜촉을 꽂은 곳에서 지그재그로 총 4개의 단자가 있다. 이 4개가 위의 4개 단자에 그대로 연결하면 된다.
아래 사진은 위에서 때어낸 기판을 불힌 사진이다. 이 작은 기판을 붙이는 것은 열풍기로 하지 않고 인두로 하여야한다.
열풍기를 사용하면 그 열이 펜촉의 플라스틱을 녹일수도 있어서 인두로 기판만 땜질하는 것이 낫다.
아주 작은 기판이라서 붙이기는 어렵겠디만, 핀셋을 잘 이용해서 땜질을 했다.
총 8개의 단자가 모두 잘 붙었을까 확인이 안되지만, 잘 붙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마무리했다.
위 사진을 보면 원래 있어야하는 검정색 필름 같은 것이 없다. 이것은 실수로 필름을 손으로 뜯어버렸다... 그 부품까지 사서 붙이려면 더 힘들것 같고해서 그것은 무시했다. 펜을 이중탭했을 때의 지우개 전환하는 용도로 보여서 내가 사용하자 않는 기능이어서 무사했다.
이제 케이스에 넣으면 되는데, 그 전에 아이패드에 붙여서 충전과 펜슬촉을 붙여서 정상 작동하는지 부터 확인해본다.
정상 작동하는 사진은 찍어두지 않아서 사진은 없지만, 그냥 흰색 케이스 없이 쇠로된 펜슬로 글이 써지고 충전도 된다.
정품처럼 케이스에 넣을 때, 접착제 같은 것을 넣어서 결합해야겠지만, 다시 뜯을일이 있을 것 같아서 그냥 꽂아서 결합했다. (9.1 수정. 다시 뜯어서 접착제를 붙여야 겠다. 글자를 쓰니, 펜촉에 전달되는 힘 때문에 속으로 조금 들어간다. 다시 열어서 본드칠을 해야지 안들어갈 것 같다.)
뚜껑이 헐거워서 양면 테이브를 둘어서 꽂아둬서 잘 빠지지 않게 해두었다.
맨 마지막으로 펜촉을 꽂았다.
겉모양은 정품과 똑 같다. "Pencil" 폰트가 같은지는 정품과 비교해봐야겠다.
16만원 짜리를 2만원 안되게 부품 사서 수리했다.
딱 맞는 유튜브 동영상이 있어서 추가한다. 이것이 현실적인 수리 과정을 보여준다.
https://youtu.be/yqh6gE-aO4M?si=XOKPCNaq-nFnewQV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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