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코로나19

코로나19 재택 자가 격리 체험기

아크리엑터 2021. 4. 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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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코로나19 증상을 먼저 정리한다.
처음 증상은 37도 후반의 열이 나서, 타이레놀 2알 먹으니 정상체온이 된다.
꼭 타이레놀 준비하자..

아주 심하지는 않지만, 인후통 증상이 있다.

몸살 증상이 동반한다.

두통증상이 있다.

그리고, 아래 내용은 좀 심한 경우지만,

심한 사람은 구토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숨이 가뻐지는 사람도 있다.

조심하자...





그동안의 경과를 적는다.

가족 중에 확진자와 같이 식사,술 마신 상황이어서 바로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게되었다.

다행히 접촉한 놈을 포함해서 가족 모두가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 다행이었다.
하지만, 확진자와 접촉한 놈은 집에서 분리 관리를 해야할 것 같아서 화장실 딸린 방에 넣어두고 방문은 잠근 채로 식사는 베란다에 놔두면 가져가는 식으로 재택 아니 방에 감금을 시켰다.

먼저 자가 격리 시킨 후에 하루이틀 지나고 나니, 보건소에서 역학조사가 진행되었는지 여러군데서 연락이 오고, 공식적으로 자가격리 통보를 받게 되었다. 음성이라 하더라도 2주간의 자가격리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같이 사는 가족들에 대한 안내가 없어서 보건소, 구청 담당 공무원 등에게 전화를 여러번 해서 한 4번 전화가 돌려졌는 것 같다. 같이 사는 가족은 자가격리 대상은 아니고 조심하라는 답변을 받게 되었다.

자가격리될 때 구청의 담당공무원이 연결되고, 그 공무원의 휴대폰 전화번호가 같이 공유되어 진다.
야간이라도 이슈가 있으면 전화를 해도 된다고 했다.

우선, 자가격리할 때의 음식 지원을 하는데 물건으로 받을수 있고 다른 방법으로는 통장 사본을 보내면 십만원 정도되는 금액을 입금해준다고 했다. 나는 통장 사본을 보내줬다.

그리고,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안내하고 절대로 외부로 이동하면 안된다는 안내와 함께 휴대폰에 앱을 설치하게 안내를 하였다.
앱스토어에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을 설치하였고, 담당공무원에 불러줬던 담당공무원 ID와 내 정보를 입력하였다. 집주소를 입력하였는데, 아이폰에서는 한참 떨어진 곳을 잡아내는데, 수정해서 등록했지만 좀 찝찝..ㅡ
등록된 위치를 벗어나면 고발 대상이 된다는데... 앱이 이상해서리...


그리고 매일 아침10시, 저녁 8시에 자가점검(체온, 이상 반응 등)을 올려야한다.

등록 안하면 연락 올 것 같다.

그리고, 휴대폰을 끄거나 GPS를 끄면 안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AIcall이라고 자동으로 전화를 거는데 받으라고 한다. 전화를 두고 외부로 나가는 사람을 잡아내려고 기계가 임의로 전화를 걸어서 본인 확인을 시키려는 것 같다.


밀접 접촉했던 놈은 방에서 사식 넣어준 것 먹고 자고 있고, 온 집안은 혹시나 있을 바이러스를 외부로 보내기 위해 외부 창문을 열어두어서 아침 저녁으로 많이 추웠다.

물론, 사식 넣어주는 베란다는 외부 창문을 열어두어서 언제나 외부 공기가 들어오게 해서 음식을 놔두고 가면, 방의 문을 열고 그 음식을 가지고 가고.. 어떻게든 만나지 않게 하려고 했다.

검사 받은 날 부터 자체 자가격리를 시킨 후, 4일 만에 구청에서 자가격리키트라는 것을 보내왔다.

마스크, 체온계, 손소독제, 환경 소독제, 폐기물 봉투, 안내문으로 되어 있었다. 자가격리하라 서류도 있다. 회사나 학교에 가지 않는 근거는 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렇게 며칠이 흘러서 자가격리 풀리기 며칠전인, 10일정도 지난 시점에, 열이 발생하였다(37.8도)
야간이어서 담당공무원에게 연락을 해도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 보건소도 연락이 안된다고 안내를 전혀 하지 못한다. 그래서 내일 아침에 코로나 검사를 다시 받으러 보건소 가겠다고 얘기를 하고 승인을 해달라고 한참을 얘기한 결과 어렵게 답변을 받았다.
공무원의 경우 주어진 역할이 아니면 말하기 어려운 상황인가 싶다. 일반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것이 책임 때문으로 인식되었다.

야간에 타이레놀 2알을 먹고 나니 열은 바로 떨어졌고 잠을 잔 후에 아침 일찍 보건소로 향했다.

담당공무원은 자차, 즉 자기가 직접 운전하지 않으면 걸어서 가야한다는 말을 했다. 운전을 못하는데 그러면 그 먼곳까지 걸어서 가야하나?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았다. 한참을 얘기해서 내가 운전하고 자가격리중인 놈을 뒤애 태워서 창문을 내린채 보건소로 향했다.

보건소는 만원 상태, 자가격리중인 상태에서 증상이 나왔다고 얘기를 해서, 먼저 검사를 받고 다시 집에 와서 대기를 했다.
이날 오후의 검사 결과 양성 판정.

답답하고..... 답답하고......

그 놈과 한 10일동안 완전히 격리해있었는데, 격리해제되기 며칠 남겨두고 증상이 나타나 버려서...
치료센터로 이송된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 나머지 가족은 다시 검사를 받으러 갔다.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
그 놈은 치료센터로 이송되었다... 괜찮아야하는데....

치료센터는 작년에는 들어갔다가 나올 때, 전자기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태운다고 했다. 그래서 신발도 옷도 퇴소용으로 택배로 보내야 했다.
올해는 바뀌어서 다 갖고 나온다고 한다. 혹시나 몰라서, 옷은 싼 옷으로 두벌, 슬리퍼를 신겨서 보냈다.

치료센터에서는 크게 증상이 없으면 10일정도 되면 퇴소를 한다고 한다. 의사의 판단에 따라 조정이 된다고는 하는데, 10일 정도 지나면 양성이라 하더라도 전파력이 떨어져서 괜찮다고 퇴소를 시킨다 한다.

그런데, 집에 남아 있는 나머지 가족은 2주 격리인데, 실제 확진자는 10일 만에 퇴소. 퇴소한 놈은 집에도 못 오고 어디로 가야할까 모르겠다. 현실적이지 않는 행정인 듯 하다.

치료센터는 2인1실로 배치를 받았다. 호텔을 배치 받는 경우에는 1인1실로 되는데, 삼성, 한화 연수원 같은 곳을 치료센터로 운영하는 곳은 2인 1실로 운영되고 있다.

둘이 마스크를 끼고 약 2주간 있는것이 많이 불편할터인데... T.T

도시락으로 음식이 나온다. 운동 안하고 이런 음식 먹으면 살이 찔까? 살이 빠질까.

 

 

 


치료센터 가 있는 놈은 괜찮겠지... 괜찮을 거야를 계속 되뇌인다. 괜찮아질꺼야.. 별일 없을꺼야..

그리고, 집에 남은 나머지 가족도 무사히 자가격리에서 풀려지길 기원한다.
걱정이 많지만 잘될꺼야.... 꼭....


최초 음성이 나왔더라도 양성으로 바뀔수 있으니, 처음부터 조심해야 한다.

여러번 검사해본 결과, 선별진료소 보다 보건소 검사가 결과 확인이 훨씬 빠르다.
빠른 결과 확인하려면, 보건소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늦은 시간에는 강남보건소가 운영된다. 강남보건소는 저녁8시까지 운영하고 저녁 8시에 검사를 해도 다음날 아침 10시에 결과가 나왔다.


추가글....
용인치료센터에 가 있는 놈은 몸은 괜찮은지... 모르겠다. 전화 통화만으로는 목에 통증이 있어서 약을 먹고 나니 괜찮아 졌다고 하는데....
정말 괜찮은지....

집안에 남은 가족은 방 마다 개인 생활을 한다. 대화가 거의 없다. 집안에서도 만날 때는 마스크를 끼고 마주친다. 화장살을 갈 때도 마스크를 끼고 간다.
밥은 당연히 따로 먹는다.
식기도 분리해서 쓴다.
설거지도 따로 한다.

추가글...

집안 방역은 이송이 된 다음날에 보건소에서 찾아온다. 방역을 마치고 난 뒤에 바닥에 떨어진 흥건한 소독약을 닦아낸다.

집안은 조금 춥더라도 창문을 열어두고 있다.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말이 있겠지만, 격리기간 중에 가족 한명이라도 안 걸리게 하기 위해서라도 당분간 참는 것이 맞을 듯.


자가격리 앱에서 안내하고 있는 정보를 아래에 올린다.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 결과를 양성입니다. 음선입니다 식으로만 통보할 것이 아니라, 양성인 경우에는 본인은 어떻게 하고, 가족은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을 먼저 보내주도록 개선 되어야 한다고 본다.

현재는 하루 이틀이 지난 후에 전화로 안내가 되고 되고 있어서 그 사이에 싸돌아 다니면 어떻게 될까 싶다.


 

 

 https://makejarvis.tistory.com/m/91

 

코로나19 자가격리 체험기(2)

가족이 양성 확인이 된 날에도 가족에 대한 별다른 안내가 없었다. 하지만, 그 전주 부터 집안 내에서 각자 자가격리를 하고 있던 터라, 집 외부로는 절대 나가지 않고 대기를 할 뿐. 다음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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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akejarvis.tistory.com/m/92

 

코로나19 자가격리 체험기(3)

코로나19 말로만 듣던 증상이다. 옆에서 본 내용을 적는다. 열이 난다. 39도 이상으로 올라간 적이 있다. 타이레놀이 바로 듯는다. 성인 기준으로 2알 먹는다. 몸살 증상이 있다. 이것은 열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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